감기 독감 폐렴의 차이점은?
- #Story/건강
- 2020. 3. 19. 14:19
입춘과 경칩, 청명에 이어 1년 24절기 중 네 번째로 찾아오는 춘분도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 오전과 오후의 일교차가 제법 있는만큼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는 날씨입니다.
이렇게 낮밤 기온차가 큰 환절기를 비롯해 봄, 가을에는 감기, 심할경우 독감과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인체 방어력이 떨어지는 순간 어느때건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
오늘은 감기와 독감, 그리고 폐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감기 독감 폐렴의 공통점
이 세가지 질병의 공통점은 모두 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각 질환의 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감기와 폐렴은 12~1월 약 2달 동안 22%에 해당하는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독감의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환자가 겨울철에 발생하게 됩니다. 무려 80%에 해당하는 수치이죠.
2. 겨울에 많은 이유
감기 독감 폐렴이 유독 겨울철에 많은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와 실내 난방으로 온화해진 기온 때문에 기온차가 커지게 되면
신체는 이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여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콧속의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 세균이 침투가 쉬워지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되고 있는 코로나 19의 바이러스도 재채기를 할 때 발생되는 세균이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하게 되어 감염되는 원인이 된다고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3. 감기, 독감, 폐렴의 차이점
초기 증상은 세 질병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병의 진행속도에 따라 증상이 심화되고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감기는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미열이 발생한 뒤에 다시 증상이 완화되는 보편적인 질병입니다.
독감의 경우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고 감기와 달리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오한을 동반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는데
감기 증세를 보이지만 통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38~41의 고열이 나타나면 독감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객혈)와 함께 숨찬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만약 누런 가래와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마른기침이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 찾아 폐렴 여부를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코로나 19 또한 폐렴 증세를 보인 후 호흡곤란과 함께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니 간과하지 마시고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으셔야 됩니다.
4. 예방방법
우선 감기는 2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데,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2~3 종류의
바이러스에만 듣는 백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감기는 증상의 정도가 독감과 폐렴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처방된 약과 위생관리, 휴식을 취하면 단기간에
치유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감기에 비해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종류가 단출한 독감은 예방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WHO에서는 매년 2월 말쯤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를 발표해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는데요.
예방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100%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완화해주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을 맞아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게 된다면
발병률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폐렴 구균'이라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폐렴을 완벽하게 예방할 순 없습니다.
또한 폐렴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치료로 하며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 폐렴은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 완화 치료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감기 독감 폐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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